The cover image is a woman trying to jump into a river, and an old lady stopping her. This is a scene from the book, when Hwa Ik Sam saved Jeung So Jeo and payed back her debt. The 1924 edition has a new title ‘Il Myeong Bo Sim Rok’, and the tone of voice changes from a new novel style to classical novel style, such as ending a sentence in a “~deora” form. This i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1912 edition that promoted with a ‘new novel’ label. This book is a derivative work of ‘The Ophan of Zhao’ from China. Readers can recognize what kind of marketing strategy was used if they read the original story and this book side by side.(en)
표지에는 한 여인이 강에 뛰어들려는 것을 노파가 저지하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는 작품 속 주인공 중 한 명인 ‘화익삼’이 ‘증소저’를 구하고, 빚을 대신 갚는 이야기를 압축한 것이다. 1924년 판본에는 '일명(一名) 보심록(保心錄)’이라고 표기되고 있으며 신소설적인 어투가 고소설의 어투인 ‘~더라’체로 바뀌게 된다. 1912년 초판에 '신소설'로 표기하며 작품의 성격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소설은 중국 역사 사건인 “조씨고아(趙氏孤兒)”를 바꿔서 수용한 작품으로 두 작품을 함께 비교해서 읽으면, 당대 출판사들이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떠한 출판 전략을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