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of envoy visit by Kim, Sun-Shin(金善臣, 1775-?), a Tongshinsa head’s transcriber in 1811. He came from the Sungyang(崇陽) Kim clan, and his courtesy name is Gyeryang(季良), and penname Cheungsan(淸山). He was appointed as a transcriber by then Tongshinsa head Kim, Ea-Gyo(金履喬, 1764-1832)’s recommendation. Although not much information has been known about Kim’s life, it was revealed that Kim delivered Kim, No-Gyeom(金魯敬) and Kim, Jeong-Hui(金正喜)’s literature works and handwritings to Japanese literati because they were Kim’s peers who studied together.
『Chungsandoyurok』 has Chapter 7 and 8 only, subtitled “Poems on Sea Voyage(海行詩捷)). There are almost 180 proses and verses he wrote amid his journey and letters he sent to Japanese literary officials, along with a preface. Also, not only official correspondence records to/from Kusaba Haisen(草場佩川) and Koga Seiri(古賀精里), but also unofficial correspondences were included such as those with Confucious scholar Minamoto Mutusra(源六浦), translator Oda Gatsuyoshi(小田勝吉), Diet member Huji Shiho(藤子鵬), etc.
Although not the entirety of 『Chungsandoyurok』 volumes exist currently, this literature, as a record by a transcriber who exchanged cultures with Japanese officials most frequently, shows us in detail how officials from Joseon and Japan exchanged their cultures.(en)
1811년 정사 서기로 사행에 참여하였던 김선신(金善臣, 1775-?)의 사행록이다. 김선신의 본관은 숭양(崇陽), 자는 계량(季良), 호는 청산(淸山)이다. 생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정사 김이교(金履喬, 1764-1832)의 추천으로 서기에 임명되었다. 자세한 생애는 알 수 없으나 김노경(金魯敬), 김정희(金正喜)와 학문적인 교유 관계 내에 있어서, 일본 문사들에게 이들의 시문과 글씨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청산도유록』은 “卷之七”과 “卷之八”만이 실려 있고 여기에 “海行詩捷”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사행도중 지은 180편 가까운 시문과 일본 문사에게 보낸 편지와 서문이 실려 있다. 또한 구사바 하이센(草場佩川)이나 고가 세이리(古賀精里)와 같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필담창화 외에, 유자 미나모토 무쓰라(源六浦)・전어관(傳語官) 오다 가쓰요시(小田勝吉)・의원 후지 시호(藤子鵬)와 같은 이들과 비공식적으로 나눈 필담창화도 수록되어 있다.
『청산도유록』은 결권이기는 하나, 일본문사와 가장 빈번한 교류를 하였던 서기의 기록으로서, 신미사행 당시 한일 문사 교유의 구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