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hisattva Ksitigarbha Scipture(地藏菩薩本願經)』describes Bodhisattva Ksitigarbha’s strive to reform human beings and lead those who had sinned and had been suffering toward nirvana in every possible way, including a construction of a large temple. The story is recorded in 13 chapters. This literature is also called as 『Ksitigarbha Scripture』.
Based on printed contents, this literature is conjectured to be identical with 「Ksitigarbha Scripture」(古1746-4) housed in 승계문고,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Both are reprinted copies of tripitaka scripture, though in a different period. Carved shapes and abrasions on printed pages corroborate that this collection predates the copy housed in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And unlike the latter, this copy has “萬歷四十四年丙辰(1616)冬, 全羅道光州地無等山氷鉢菴開板” recorded, which corroborates that this literature was published at Bingbal Temple, Mount Mudeung, Gwangju in 1616 (Gwanghae 8). And likewise with other scriptures, list of offerors is placed at the end of this literature.
What is unique about this copy is: grammar mark in the main text for Chinese letter reading; Korean pronunciation recorded for Sanskrit; and pronunciation marked for rarely used Chinese letters in each chapter (Banjeol method was used: combining half of two Chinese letters' sounds into one sound). Although these can be broadly seen as a similar work, grammar marks were recorded in Chinese letter, Sanskrit sounds were recorded in Hanguel, and Chinese letter sounds were recorded using banjeol, traditional marking method for Chinese letters; Even though Hanguel was already used for some of markings, Chinese letters were also used for markings as well, which makes this literature all the more unique.(en)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은 지장보살이 갖가지 방편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여, 죄 짓고 고통 받는 중생들을 모두 해탈에 이르게 하겠
다는 큰 서원을 세우고 노력하는 단계를 13품으로 나누어 설한 기록이다. 이 경은 『지장경』 또는 『지장본원경』으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판각된 내용만을 보면 이 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 승계문고에 수장된 「지장보살본원경」(古
1746-4)과 동일한 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두 책은 똑같이 대장경본을 번각했지만, 번각한 시기에서는 차이가 난다. 글자를 새긴 모양과 판식의 변화에서 본 해제본이 승계문고의 번각본보다 훨씬 후대에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승계문고본과는 달리 이 책에는 “萬歷四十四年丙辰(1616)冬, 全羅道光州地無等山氷鉢菴開板”이라고 밝혀져 있어서 이 책이 광해군 8(1616)년에 광주 무등산 빙발암에서 간행된 사찰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맨 끝에는 역시 다른 불경들과 마찬가지로 시주질이 있다.
본 판본의 특징은 대문에 한자 구결이 표시되어 있다는 점과 범어 주문에는 한글 음 표시를 하였다는 점 또 각 책마다 벽자(僻字)의 음을 반절로 표시하였다는 점이다. 구결이나 범어의 음 표시, 그리고 벽자의 음 표시하는 작업이 어찌 보면 다 같은 성격의 작업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대문의 구결은 한자로 표시하고, 범어는 한글로 음을 표시하고, 또 한자의 음은 한자의 전통 음가 표시 방법인 반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범어의 음을 표시할 때 이미 한글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문의 구결에는 굳이 한자로 토를 달았다는 점이 이 책의 특이한 점이라 하겠다.